
[ 김연정 기자] KT롤스터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종목의 신임 감독으로 강도경이 선임됐다.
KT 롤스터(이하 KT)는 18일 “2014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라운드 및 롤 마스터즈 대회를 앞두고 종목별 전담 감독제를 도입했다. 이지훈 총감독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종목을, 강도경 코치는 스타 종목의 전담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단은 롤의 지속적인 성장과 최근 스타의 인기 상승에 따른 조치다. KT는 “각 종목에 전담 감독을 배치함으로써 선수들의 집중도와 팀 운영 효율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임 감독에 선임된 강도경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2세대로 2008년부터 KT의 스타 전략 코치로 활동했다. 다양한 전략 구상으로 지난 09-10시즌과 10-11시즌에 프로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강도경은 6년 간의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 그리고 강한 카리스마 등으로 스타 선수단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이지훈 총감독은 “강도경 감독은 외형적인 카리스마 안에 침착함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다. 앞으로 좋은 감독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같은 공간에서 훈련하는 만큼 두 종목간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도경 감독 역시 “남은 시즌 동안 1라운드의 좋은 성적을 이어 나가 통합우승에 도전하겠다. 이지훈 총감독으로부터 배운 선수들과의 소통 노하우를 전수받아 선수단을 잘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KT의 이권도 단장도 “종목별 전담 감독 체제로 롤과 스타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전 종목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롭게 전열을 정비한 KT는 오는 20일 ‘롤 마스터즈’ 나진 e-엠파이어와 경기 및 23일 ‘2014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R’ 진에어 그린윙스와 경기부터 전담 감독들의 지휘 아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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