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베가 시크릿 업? 사운드 케이스와 지문인식…고로 존재한다

  • 황원영 기자
  • 입력: 2014.01.21 10:19 / 수정: 2014.01.21 10:53

팬택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FLAC) 재생 기능과 퀄컴사의 DRE(Dynamic Range Enhancement) 기술을 적용해 SNR(신호 대 노이즈)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황원영 기자
팬택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FLAC) 재생 기능과 퀄컴사의 DRE(Dynamic Range Enhancement) 기술을 적용해 SNR(신호 대 노이즈)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황원영 기자

[ 황원영 기자] 이른바 '최고'는 그 브랜드 가치만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에서는 '최초'와 '혁신'으로 그 가치가 판단된다. "우린 수많은 최초들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욱 치열하게 새로움을 찾는다"며 거대한 IT 정글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 최초라고 외치는 팬택은 '베가 시크릿 노트'에 최초 타이틀을 입힌 '베가 시크릿 업'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베가 시크릿 업은 팬택이 6인치급 대화면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노트를 5.6인치 풀 HF IPS 디스플레이로 출시, 5인치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베가 시크릿 업은 최초 타이틀을 단 제품이 그러하듯 그 누구도 보여주지 않았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바로 '사운드'다. 이 제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FLAC) 재생 기능과 퀄컴사의 DRE(Dynamic Range Enhancement) 기술을 적용해 SNR(신호 대 노이즈)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외관 자체는 기존 제품과 크게 차이 없는 디자인이긴 하나 스마트폰 최초로 진동형 스피커가 적용된 '사운드 케이스'로 '우린 다르다'고 외치고 있다. 스마트 폰에는 처음 적용된 기술인만큼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사운드 케이스는 일반 케이스 디자인과 비슷하지만 후면부에 동그랗게 탑재된 스피커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 진동형 스피커인 만큼 접촉하는 물체에 따라 음량과 음색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베가 시크릿 업에 사운드 케이스를 씌운 후 종이컵 등에 넣고 음악을 재생하면 웬만한 블루투스 스피커 저리 가라하는 웅장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베가 시크릿 업은 사운드 케이스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 진동형 스피커인 만큼 접촉하는 물체에 따라 음량과 음색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베가 시크릿 업은 사운드 케이스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 진동형 스피커인 만큼 접촉하는 물체에 따라 음량과 음색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사운드 케이스로 시선을 끈 베가 시크릿 업은 '시크릿 기능'을 얹혀 마침표를 찍었다. 팬택은 베가 LTE-A와 시크릿 노트를 통해 축적한 지문인식 기능과 보안 기술을 베가 시크릿 업에서 한층 '업'시켰다. "나의 사생활은 그 누구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베가 시크릿 업만큼 적당한 스마트폰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베가 시크립 업은 시크릿 노트에서 호평을 받았던 시크릿 전화부 기능을 탑재해 연락처와 메시지, 통화 기록 등을 숨길 수 있도록 했다. 걸려오는 전화를 자동으로 거부하거나 수발신시 연락처 이름을 숨기는 기능도 있다.

또한 사용자가 숨긴 애플리케이션(앱)의 알림까지 차단해주는 '시크릿 알림' 기능이 추가돼 시크릿 모드가 더욱 완벽해졌다. 감추고 싶은 사생활을 보호하는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도 눈에 띄었다. 시크릿 블라인드는 화면을 블라인드 친 것처럼 가릴 수 있어 다른 사람으로부터 휴대전화가 감시당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다.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등에서 남의 시선이 신경 쓰여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밝기 조절을 통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블라인드 이미지도 개인이 설정가능하다.

베가 시크릿 업이 자랑하는 기술 중 하나인 지문인식을 이용해 시크릿 박스를 실행해봤다. 단말기에 지문을 등록하고 나서 시크릿 박스를 실행하니 금융정보가 탑재된 시크릿 수첩, 갤러리, 녹음기, 동영상, V노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었다. 지문을 인식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20회 정도 실행해봤는데 단 한차례의 오류 없이 기능이 실행됐기 때문이다.

베가 시크릿 업 후면 상단에는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스피커, 지문인식 시크릿 키 등이 탑재돼있고 배터리 커버 표면에는 헤어라인 무늬가 들어가 있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베가 시크릿 업 후면 상단에는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스피커, 지문인식 시크릿 키 등이 탑재돼있고 배터리 커버 표면에는 헤어라인 무늬가 들어가 있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베가 시크릿 업을 평가하는 데 사운드와 시크릿 기능 등 특화된 점도 중요하겠지만 베가 시크릿 업은 최초를 강조한 기술 그 이상의 하드웨어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베가 시크릿 업 전면 상단에는 수화부와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센서가 위치하고 있으며 레인보우 라이팅이 적용된 홈버튼이 있다. 베가 시크릿 업의 홈버튼은 알림이 오면 여러 가지 색으로 불이 들어온다. 뒷면의 지문인식 버튼이 홈버튼 역할을 같이해 앞뒤 모두를 활용할 수 있으며 지문 인식 버튼을 눌러 화면을 켜고 끄는 것도 가능하다. 지문슬라이드로 간단히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데 손에 익으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후면 상단에는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스피커, 지문인식 시크릿 키 등이 탑재돼있고 배터리 커버 표면에는 헤어라인 무늬가 들어가 있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베가 시크릿 업은 315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다. 갤럭시 노트3의 3200mAh보다 약간 적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팬택은 이를 통해 연속통화 18.4시간, 연속 대기 533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실제 휴대폰을 사용해본 결과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약 6시간 30분정도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팬택은 베가 LTE-A와 시크릿 노트를 통해 축적한 지문인식 기능과 보안 기술을 베가 시크릿 업에서 한층 업시켰다. 감추고 싶은 사생활을 보호하는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도 눈에 띄었다. 시크릿 블라인드는 화면을 블라인드 친 것처럼 가릴 수 있어 다른 사람으로부터 휴대전화가 감시당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다.
팬택은 베가 LTE-A와 시크릿 노트를 통해 축적한 지문인식 기능과 보안 기술을 베가 시크릿 업에서 한층 '업'시켰다. 감추고 싶은 사생활을 보호하는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도 눈에 띄었다. 시크릿 블라인드는 화면을 블라인드 친 것처럼 가릴 수 있어 다른 사람으로부터 휴대전화가 감시당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다.

미니윈도우 역시 눈에 띄는 기능이다. 미니윈도우로 인터넷, V노트, 전자사전, 메일, 유투브 등 다양한 앱을 동시에 여러 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기자기한 기능이 많았다. 디자인홈과 테마 등으로 휴대전화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꾸밀 수 있을 뿐 아니라 편의기능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다만 사운드 케이스를 장착했을 때 볼륨버튼이 뒤쪽에 있어 누르기가 다소 불편해 아쉬웠다. 전원 버튼이 상단에 있고 음향조절 버튼은 좌측 크롬 테두리 아래 있어 버튼이 손에 익을 때까지 다소 손이 헛돌았다. 173g의 제품에 사운드 케이스까지 탑재하니 묵직한 느낌도 들었다.

베가 시크릿 업은 퀄컴의 2.3기가헤르츠(GHz)쿼드 코어 스냅드래곤 800과 2기가바이트(GB) 램, 안드로이드 4.2.2인 젤리빈을 탑재했다.

팬택은 말한다. "처음 1등은 있지만 그 1등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이번 베가 시크릿 업을 통한 사운드 마케팅은 소비자의 인식에 제대로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이 스마트폰이 생각보다 많이 팔렸고 또 계속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린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질주를 멈출 수 없는 건 휴대전화 하나만 바라보며 달려온 열정이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기 때문"이라는 팬택의 광고 문구처럼 이번 베가 시크릿 업은 그들이 휴대전화 하나만 바라보며 달려온 열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이 아닐까.

hmax87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