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현장] 삼성 신년회 열리는 장충동 신라호텔…'철통 경계'
  • 송형근 기자
  • 입력: 2014.01.02 11:19 / 수정: 2014.01.02 12:47
2일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경호요원들이 행사장 주변을 삼엄하게 경계를 서고 있다. / 장충동=송형근 인턴기자
2일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경호요원들이 행사장 주변을 삼엄하게 경계를 서고 있다. / 장충동=송형근 인턴기자

[더팩트 l 장충동=송형근 인턴기자] 2014년 새해를 맞아 열리는 삼성그룹의 신년행사를 위해 그룹을 이끄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재계 1위의 삼성그룹인 만큼 행사장 주변의 경계는 삼엄했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54일 만에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화두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아들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과 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41)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을 비롯해 삼성그룹 전무급 이상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신년하례식 참석을 위해 삼성그룹 임직원 1800여명이 속속들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년하례식 참석을 위해 삼성그룹 임직원 1800여명이 속속들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 오너일가와 18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경비태세도 삼엄했다. 신라호텔에서 약 200m 떨어진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부터 호텔로 연결되는 길목에는 경호원들이 발견됐다.

행사가 열리는 호텔 로비 주변의 경계는 더욱 삼엄했다. 손과 귀에 무전장비를 꼽고 검은색 코트를 입은 사설 경호업체 직원 및 호텔신라 직원들이 호텔의 입구 곳곳에 배치돼 주변을 둘러보며 경계를 서고 있다.

이번 신년하레식에는 임직원들의 입장을 돕기위해 4개의 전자식 게이트가 설치됐다.
이번 신년하레식에는 임직원들의 입장을 돕기위해 4개의 전자식 게이트가 설치됐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이날 신라호텔에는 임직원의 행사장 입장을 돕는 전자식 게이트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2층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지난해에 이어 사원증을 찍고 들어가는 게이트가 설치됐다. 그동안 신년하례식 때 참석자 명단을 확인하느라 임직원들의 원활한 입장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자 삼성그룹 측은 게이트 4개를 설치해 입장을 도왔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존 방법'을 삼성그룹 임직원에게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신경영 선언 20주년 만찬'에서 "앞으로도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주문한 만큼 이번 신년하례식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방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신년하례식 참석에 이어 오는 9일 예정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및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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