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영 기자]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에 딱 어울리는 술이 있다. 바로 빨간색과 초록색이 배합된 라벨에 루돌프를 닮은 수사슴 로고까지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예거마이스터이다.
예거마이스터는 독일에서 온 No.1 파티 드링크로 스타아니스, 계피, 생강 등 세계 각지에서 온 56가지 다양한 허브, 꽃잎, 뿌리와 과일, 캐러멜 등이 담긴다. 선별된 재료는 예거마이스터만의 특별한 제조법에 따라 발효와 증류 과정을 거치게 되고, 오크나무 통에서 1년간 숙성되면 뛰어난 향과 깊은 맛의 주류가 탄생한다.
병의 디자인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예거마이스터로 흥겨운 연말 친목의 시간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 칵테일 제조법을 소개한다.
◆ 상쾌한 허브향과 특유의 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 콜드 샷’
영하 18도에서도 얼지 않는 예거마이스터는 영하 15도 정도의 온도에서 가장 좋은 맛을 낸다. 따라서 예거마이스터를 마시기 4시간 정도 전부터 냉장고가 아닌 냉동실에 넣어둘 것을 권한다. 아주 차갑게 마시는 예거마이스터는 특유의 점성이 더 강해지며, 허브향이 내는 상쾌함도 더 깊게 느껴지기 때문. 영하의 서늘함을 간직한 예거마이스터의 ‘아이스 콜드 샷(Ice Cold Shot)’은 예거마이스터를 가장 정석으로 즐기는 방법이다.
◆ 쌉싸름하고 달콤한 맛의 앙상블 ‘예거토닉’
예거마이스터의 알코올 농도는 35도로 다소 높지만, 토닉 워터와 함께 마시면 조금 더 순하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 예거 토닉은 쌉싸름한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려 톡톡 튀는 매력이 있다.
-재료: 예거마이스터 20mL, 토닉워터 60mL, 얼음
-제조법: 하이볼 잔에 2~3개의 얼음 큐브를 넣고 20ml의 예거마이스터를 넣는다.
나머지 공간을 토닉 워터로 채운다. 라임, 레몬, 오렌지 등 시트러스 향이 나는 과일의 껍질을 꼬아 장식해도 좋다.
◆ 한층 더 풍부한 향을 맛보고 싶다면 '예거진저'
예거마이스터 특유의 허브 향에 싱그러움과 청량함을 더하고 싶다면 예거 진저를 추천한다. 생강 향을 주로 해 레몬·고추·계피 등의 향료를 섞은 진저비어는 ‘비어’라는 이름과는 달리 무알코올 탄산음료이다. 예거마이스터와 진저비어의 조합은 한층 더 풍부한 향의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재료: 40mL 예거마이스터, 라임 4분의 1조각, 오이 1~2조각, 무알코올 진저에일, 얼음
-제조법: 200mL 잔에 얼음을 반 정도 채워 넣는다. 예거마이스터와 라임을 여덟 방울 정도 짜 넣고 무알코올 진저비어를 채워 넣는다. 잘 저은 후 오이 1~2조각을 얹어 미각을 살린다.
◆ 매혹적인 빨간 빛의 상큼한 '예거 붐바스틱'
예거마이스터의 달콤함을 배로 느끼고 싶다면 오렌지 주스와 체리 주스를 넣어보자. 과일 주스의 향이 예거마이스터를 한층 더 상큼하고 달곰하게 만들어준다. 예거 붐바스틱의 매혹적인 빨간 빛깔은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도 안겨 준다.
-재료: 40mL 예거마이스터, 100mL 오렌지 주스, 100mL 체리주스
-제조법: 각얼음을 잔에 넣은 후 예거마이스터, 오렌지 주스, 체리 주스를 차례대로 부어준다.
체리 한 알에 칼집을 내 잔에 꽂아 장식해도 좋다.
◆ 파티를 한층 더 활기차게 하는 '멀티 예거'
예거마이스터는 원래 기침이나 위장병 등을 치료할 약용 리큐어로 개발된 독특한 술로 독일에서는 아직도 이 술을 가정상비약으로 갖춰 놓은 집들이 많다. 이런 예거마이스터에 멀티 비타민 주스를 더해보자. 비타민의 효능으로 한층 더 활기 넘치는 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재료: 40mL 예거마이스터, 멀티비타민 주스
-제조법: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얼린 예거마이스터에 비타민 주스를 얹는다. 얼음을 갈아 넣거나 오렌지 조각을 얹어 장식해도 좋다.
cuba20@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