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정 기자]리그오브레전드가 3.14 패치로 대대적인 개편을 마쳤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시즌4 프리시즌이 시작됐다.이번 개편은 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게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프리시즌은 각종 시스템 및 콘텐츠에 대해 시험하고 게이머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며 업데이트된 사항들은 이후 최종 조정을 거쳐 2014 시즌에 적용된다. 이번 개편 이후 눈에 띄는 점은 시야 변경과 중립 몬스터인 드래곤 그리고 정글과 서포터 포지션의 변경 사항이다.
◆ 와드 제한, 전략적 시야 싸움 유도
3.14 패치 개편으로 게이머는 전략적인 시야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시야 전문 신규 아이템이 추가됐으며 게이머 당 와드 설치수가 제한된다.
투명 와드는 한 게이머당 3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4번째 와드 설치 시 가장 먼저 설치한 와드가 사라진다. 여기에는 시야석, 리글의 랜턴, 장신구로 설치한 와드도 포함된다.
또 투명 감지와드 역시 한 게이머당 1개를 설치할 수 있다. 특히 투명 감지 와드는 '은신' 효과를 삭제해 게이머에게 적극적으로 투명 감지 와드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감을 더했다. '소환사의 협곡' 맵 역시 와드 하나로 하나의 수풀을 전부 밝힐 수 있게 변경됐다.
이 외 기존 6개의 아이템 슬롯 외에 시야와 관련된 '장신구' 아이템 설치 슬롯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전까지 한 게이머가 시야 장악의 부담을 전부 짊어지는 것이 최적의 전략이었지만 앞으로 시야 장악도 팀 플레이의 일부가 됐다.
◆ 정글 사냥꾼과 서포터 개편
서포터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다른 포지션에 비해 역할 중요성과 기여도가 줄어드는 것을 보강했다. 기본적으로 얻게 되는 골드량을 증가시키고 서포터 전용 신규 아이템도 추가했다.
또 주요 서포터 챔피언이 성장함에 따라 스킬 피해량이 아닌 보조 효과가 증가하도록 변경해 후반 전투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글 사냥꾼은 부족한 골드 획득량과 경험치 보완을 위해 새로운 4번째 유령 캠프를 증설해 경험치 획득을 위한 중립 몬스터의 수를 늘렸다.
또 정글 전용 아이템 역시 골드 획득 기능이 강화돼 다른 공격로의 게이머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했다. 사실 이전까지 보조 능력이 뛰어난 서포터형 정글 사냥꾼들의 입지가 탄탄했던 것에 비해 공격력에 의존하는 후반 지향형 정글 사냥꾼은 골드 및 경험치 획득량이 적고 아이템 선택의 폭이 좁아 불리했다.
아이템 및 골드 획득 기능, 새로운 중립 몬스터로 정글 사냥꾼이 더욱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 특성 전면 개편, "각 역할에 집중할 수 있어"
라이엇게임즈는 3.14 패치로 롤 특성 역시 전면 개편했다. 게이머가 공격, 방어, 보조 중 원하는 곳에 포인트를 집중 투자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변경했다.
또 게임이 길어질수록 효과가 커지는 특성과 각 역할군에 효과적인 특성을 변경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5초마다 경험치를 제공하거나 적 미니언이 쓰러질 때마다 추가 골드를 지급하는 특성을 추가해 서포터의 레벨 성장 및 골드 획득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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