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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의 '신영경 20주년 만찬'에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왼쪽)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참석했다. / 문병희 기자 |
[박지혜 기자] 삼성그룹의 '신영경 20주년 만찬'에 참석한 삼성가 모녀는 각각 동양과 서양의 멋을 뽐낸 세련된 의상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경영 20주년 만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와 삼성그룹 전 계열사 부사장급 이상 임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재계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삼성가 모녀 답게 이날 홍 관장과 이 부사장은 한복과 세련된 정장으로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뽐냈다.
홍 여사는 밝은색 저고리와 연보라색 치마가 어우러진 한복 의상으로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상 슈트를 입은 이건희 회장의 분위기까지 한껏 살리는 효과와 함께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남편의 팔짱을 끼고 신라호텔로 들어온 홍 여사는 취재진의 사진 촬영 요청에 능숙하게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홍 여사와 나란히 들어온 이 부사장 역시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이 부사장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살린 검은색 재킷을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그의 검은색 재킷과 바지 정장은 짧은 머리와 잘 어우러져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당초 중국 출장 관계로 만찬 불참이 예상됐던 이 사장은 뒤늦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고인으로 함께 국정감사 출석이 요구된 이 사장은 중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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