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정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대리 게임으로 논란의 중심이었던 '압도' 정상길이 라이엇게임즈로부터 '계정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팀명 '양학하러왔습니다'에 속한 '압도' 정상길에게 '약관 및 운영정책 위반'으로 3013년까지 1000년동안 계정을 정지시켰다.
'압도' 정상길은 타인 명의로 된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주며 등급을 올려주는 대신 돈을 받는 이른바 '대리 게임'으로 이미 라이엇 게임즈의 경고를 받았다. 정상길은 이후 끝없는 대리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윈터'의 오프라인 예선에 팀명 '양학하러왔습니다'로 참가팀 명단에 포함됐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는 이런 '압도' 정상길에세 추가 제재를 가할 명분이 없다며 특별한 조취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정상길 본인이 대리를 했다는 증언과 개인방송 및 게시판을 통해 직접 대리를 했다고 인증한 점을 토대로 '계정 영구 정지' 처분을 내렸다.
라이엇게임즈는 압도의 계정을 3013년까지 정지시키는데 이어 시즌 4, 시즌 5까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압도 정상길의 소속팀인 '양학하러왔습니다' 팀은 '사빌라' 김지환, '촙' 정인철, 'crl흑인' 이상현 등 유명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속해 있으며 롤챔스 윈터 시즌 예선 C조에서 1위로 통과했다. '양학하러왔습니다' 팀은 23일부터 진행할 롤챔스 오프라인 예선을 앞두고 있었지만 정상길의 계정 정지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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