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CAR] 현대 SUV ‘막내’ 뉴 투싼ix…‘형’ 싼타페 ‘비켜’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3.06.03 10:04 / 수정: 2013.06.03 10:04

현대자동차 소형 SUV 뉴 투싼ix 4WD 모델은 e-VGT R2.0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ㆍm의 성능을 낸다.
현대자동차 소형 SUV 뉴 투싼ix 4WD 모델은 e-VGT R2.0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ㆍm의 성능을 낸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막내 SUV격인 뉴 투싼ix가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5300여대가 사전 예약되며 국산 대표 SUV ‘형’ 싼타페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 고추가 맵다’는 우리 고유의 속담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새겨줄 정도로 주행 성능도 우수했다.

시승한 뉴 투싼ix는 e-VGT R2.0 디젤엔진이 탑재된 4륜구동 모델이다. 뉴 투싼ix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고속도로 약 200km와 도심 30여km 구간을 시승했다.

먼저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 반응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듯하다. 가볍게 밟은 가속페달에도 차체는 앞으로 쭈욱 나갔다. 싼타페 2.0 모델(전장 4690mm, 전폭 1880mm)과 같은 184마력의 최대출력과 41.0kgㆍm의 최대토크를 내지만 작은 차체(전장 4410mm, 전폭 1820mm) 덕분인지 반응성은 더 뛰어났다.

현대자동차 뉴 투싼ix 외관
현대자동차 뉴 투싼ix 외관

고속에서의 달리기 능력도 무난했다. 160km/h의 고속에서도 차량이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정숙한 실내는 뉴 투싼ix의 가치를 보다 더 높였다. 가속 투과음, 주행부밍, 노면소음 등을 개선해 차급을 뛰어 넘는 정숙성을 확보했다는 현대차의 설명이 공감됐다.

SUV의 단점인 커브 길에서의 쏠림현상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도로 등에서 속도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 쏠림현상으로 불안할 때가 있는데, 뉴 투싼ix는 70km/h의 다소 높은 속도에서도 몸이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뉴 투싼ix 내관
현대자동차 뉴 투싼ix 내관

뉴 투싼ix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디자인의 변화이다. 현대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느낄 수 있는 헥사고날 형상에 윙 타입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싼타페와 형제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HID 헤드램프와 LED포지셔닝 램프, LED 리어 콤비램프가 장착됐으며,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 등 새로 디자인된 휠은 뉴 투싼ix의 역동성을 한층 높여줬다.

실내 디자인의 얼굴 격인 센터페시아는 4.2인치 칼라 TFT LCD 패널로 편의성과 시인성 모두 높였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시동과 공조 제어는 뜨거운 날씨에 달궈진 차량의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어 편리했다.

뉴 투싼ix의 공인연비는 10.3~14.4km/ℓ이며, 가격은 1970만~2930만원이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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