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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16일(현지 시각) 국산 대표 소형 SUV인 현대자동차의 투싼ix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이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화면 캡처 |
[더팩트|황준성 기자] 국산 대표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미국 충돌 시험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16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를 대상으로 진행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대자동차의 투싼ix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이 최악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는 차량 앞부분의 25%만을 시속 64km의 속도로 장애물과 충돌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투싼ix는 머리, 목, 가슴, 엉덩이, 허벅지 등 신체 부분의 부상 정도에서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종아리와 발은 안전에 취약했다.
특히 투싼ix는 충돌 충격으로 A필러가 심하게 휘고, 실내 부품이 차량 안으로 밀려 들어와 차량 구조물 안전성, 더미의 파손 정도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종합 평가 등급도 최악을 기록했다.
스포트지R도 투싼 ix 동일한 차체 구조 및 안전 사양을 갖춰 같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쉐보레 트랙스, 포드 이스케이프, 지프 패트리어트 등도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스바루 포레스터는 조사된 SUV 가운데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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