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보는 폰' 베가NO.6 "경쟁작 쏟아져도 웃는다"
- 황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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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4 11:07 / 수정: 2013.04.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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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연 6인치 스마트폰 '베가 넘버 6(VEGA NO.6 Full HD)'
[ 황원영 기자] 국내 풀HD 스마트폰 시장의 첫 단추를 끼운 팬택 '베가 넘버 6'가 '보는 폰'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베가 넘버 6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유력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더도 덜도 없이 '보는 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가 넘버 6는 국내 최초 풀HD 스마트폰답게 미디어 콘텐츠 영상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기능과 스펙을 대거 탑재했다. 베가 넘버 6는 풀 HD와 네추럴 IPS 프로(Natural IPS Pro)의 조합으로 선명하고 화려한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색감을 자랑하는 네추럴 IPS 프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HD급 디스플레이의 2.3배에 가까운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실제 베가 넘버 6를 이용해 동영상을 구동시켜보니 6인치급 대화면으로 시원시원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 '6인치 패블릿으로 만들어야 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면 동영상을 시청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기존 4인치대 화면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동영상 시청에 최적화됐기 때문이다. 동영상이 재생되는 도중 여러 번 확대해봤으나 화질이 뭉개지는 현상도 없었다. 장시간 시청 시 눈 따가움 현상이 없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풀 HD 스마트폰인 만큼 720p의 동영상이 아닌 1080p의 고화질 영상 역시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전작 베가 R3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314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 역시 장시간 동영상 시청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2포트(Port)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과 휴대폰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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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 넘버 6 후면부에는 'V터치' 기능을 구현하는 터치 패드가 내장됐다.
홈 버튼과 메뉴버튼, 되돌림 버튼은 모두 화면 안에 내장돼있다. 홈 버튼이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안테나가 제품 하단에 있는 것도 독특하다. 제품 왼쪽과 오른쪽에는 각각 볼륨조절 키와 전원 버튼이 탑재돼있다. 베가 넘버 6의 첫인상은 지난해 출시된 팬택 '베가 R3'에 비해 부드러워졌다. 반면, 5.3인치였던 베가 R3에 비해 몸집은 훌쩍 컸다. 스마트폰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큰 사이즈다.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이라고나 할까. 베가 넘버 6는 5.9인치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 LG전자의 옵티머스 G 프로(5.5인치) 보다 더 크게 출시됐다. 베가 넘버 6는 기존 스마트폰의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고자 후면부를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후면 터치 부분(V터치)이다. 후면 카메라 밑으로 이어지는 터치 패드는 베가 넘버 6 고유의 디자인을 살려주는 역할과 함께 베가 넘버 6만의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하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등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뒷면을 터치해 화면을 구동시킨다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으나 한두 번 사용하다 보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터치 패드를 두 번 두드리면 카메라 기능이 실행되는 것도 유용했다.
사진작가 김중만 씨와 공동 작업을 진행할 만큼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는 베가 넘버 6 카메라는 국내 최초로 풀HD 30프레임(fps) 전면 카메라와 DSLR에 필적하는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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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 넘버 6 크기는 158.6x83.2x9.9(mm), 무게는 210.5g이다.
반면, 동영상 촬영 시 1초에 30장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는 전면 카메라는 그 놀라운 성능에도 200만 화소의 다소 낮은 화질로 '셀카(셀프카메라)' 이상의 기능을 하긴 어려운 듯 보였다. 어두컴컴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그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아쉬운 화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블루필터'가 적용돼 자연스러운 색감을 얻을 수 있었다. 카메라를 원격 조절할 수 있는 '베가 리모트샷' 기능은 안드로이드 젤리빈 OS 이상을 탑재한 단말기와 모두 호환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OS), 1.5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2기가바이트(GB) 램(RAM) 등은 기존에 출시된 경쟁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펙이다. 그러나 국내 최초 풀 HD 스마트폰이라는 점, 대용량 배터리와 대화면 등 보는 폰이라는 콘셉트 하나에 집중한 점은 모범이 된다. 동시에 최대 9개의 창을 실행할 수 있는 '멀티 미니 윈도우', V터치 기능 등 세세한 곳에서의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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