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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정지 처분으로 닥쳤던 LG유플러스의 암흑기가 30일 종료된다. [ 황원영 기자] 영업정지 처분으로 닥쳤던 LG유플러스의 암흑기가 30일 종료된다.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기간에 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가입자 유치전쟁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무제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으로 손실 만회에 나섰다. KT와 LTE 2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만큼 보조금 지급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실제 LG유플러스 영업정지 기간에 SK텔레콤와 KT가 보조금 경쟁을 벌이며 가입자 유치에 힘쓰기도 했다.
지난 25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110·130' 요금제 3종을 이달 31일부터 3개월간 프모로션한다고 밝혔다. 과거 LTE 무제한 요금은 없다고 못 박은 것과 달리 영업정지로 인한 손실에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판촉 행사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화, 문자, 이메일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2013년을 맞아 선착순 2013명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으며 일부 휴대전화 대리점에서는 'LG유플러스 우대'를 내세우며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휴대전화 보조금 전쟁으로 16만원 갤럭시S3 논란 등을 몰고 온 이동통신 3사(이하 이통3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영업정지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신규와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하지 못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11만3273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감소한 가입자 중 SK텔레콤으로 7만8381명이, KT로 3만4882명이 이동했다. 24일의 영업정지 기간에 약 15만명의 가입자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모집한 가입자의 약 세 배에 이르는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6만5438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다. 이탈한 가입자는 21만1224명으로 결과적으로는 5만4214명이 증가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5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한 것이다. 하지만 영업정지로 15만명의 가입자를 잃게 돼 큰 손실을 보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방통위로부터 21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받기도 했다. 업계는 가입자 감소와 더불어 2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된 LG유플러스가 영업 정지 처분으로 큰 손해를 봤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손실 만회에 나선 LG유플러스가 31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SK텔레콤의 가입자를 주요 대상으로 1위 자리를 노릴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시장 가입자의 약 50%를 확보한 SK텔레콤이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LG유플러스와 KT의 치열한 가입자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특히 영업정지로 이미 큰 손실을 본 LG유플러스가 LTE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빼앗긴 가입자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하면 LG유플러스"라며 "뛰어난 네트워크 품질과 고객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제한 요금제는 네트워크 투자확대 부담에도 고객 편의를 위해 선도적으로 내놓은 요금제인 만큼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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