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해외 진출 속도…2년 뒤 중국에 100개 매장 오픈
  • 이철영 기자
  • 입력: 2012.12.24 10:10 / 수정: 2012.12.24 10:10

내년 5월 할리스커피가 중국 심천 OCT Bay점을 오픈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 5월 할리스커피가 중국 심천 OCT Bay점을 오픈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철영 기자] 할리스커피가 중국 광동성 100대 기업인 동링 그룹과 입점 계약을 마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할리스커피는 중국 심천에서 동링 그룹과 함께 심천 OCT Bay점 입점 계약을 하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링 그룹은 중국 광동성 100대 기업으로 식품 제조, 부동산 개발, 자동차 부품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은 운영하고 있다.

동링 그룹 대표, 라이닝창은 “한국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국 커피 시장을 주의 깊게 지켜봐 왔다. 할리스커피가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국 북경점과 심천점을 보았다. 한국 커피 시장 조사를 통해 할리스커피가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확신이 들어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한국 커피 시장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는 점, 커피 메뉴 전문성과 정통성을 가진 브랜드라는 점이 가장 큰 선택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2013년 5월 오픈 예정인 할리스커피와 동링 그룹과의 합작 1호점은 심천 OCT Bay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 규모의 초대형 단독 건물 매장이다. OCT Bay 는 심천 시내에 위치한 대규모 테마 파크이며, 중앙에 인공 호수를 둘러싸고 JW메리어트 호텔, 대규모 명품 상가, 백화점, 식당가, 인공해변, 수상 공연장, 아이맥스 영화관을 비롯한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진행된 조인식에는 동링 그룹 라이닝창 회장, 할리스커피 신상철 대표를 비롯, 중국각지 기업인사와 언론 인사가 참석했으며 이 날은 OCT bay에 입주하는 100여개의 유명 브랜드 기업들이 만남의 자리를 가지는 날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할리스커피는 현지화된 메뉴 구성과 마케팅 전략 및 운영 기술을, 동링 그룹은 매장 개발과 현장 운영을 담당하며 본격적인 점포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할리스커피 신상철 대표는 “동링 그룹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가동할 것이다”며 “동링그룹과 합작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최소 1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스커피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전역에 진출함으로써 커피 한류를 이끌어가며, 국외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커피 전문 브랜드로 계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오픈하는 심천 OCT Bay점은 페루(2개), 필리핀(3개), 중국 (2개, 심천, 북경)에 이어 8번째 할리스커피 해외 점포다. 할리스커피는 페루, 필리핀, 중국을 포함, 현재 매장 오픈 진행 중인 15개국의 해외 매장을 초석으로 해 베트남, 태국, 인도, 유럽과 커피 산지인 중남미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을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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