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품은 넥슨, '네오위즈-피파2' 뛰어넘을까?
  • 황원영 기자
  • 입력: 2012.12.17 10:41 / 수정: 2012.12.17 10:41
넥슨의 온라인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3 정식 서비스가 18일 시행된다.
넥슨의 온라인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3' 정식 서비스가 18일 시행된다.

[ 황원영 기자] 넥슨의 온라인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3(이하 피파 온라인 3)'의 정식 서비스 시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이 획기적인 게임 운영 공약을 공개하며, '최고의 서비스'로 '피파 온라인 2'에 이은 축구게임 강자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공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는 넥슨의 게임 운영 공약을 두고 축구 게임 시장의 유저를 사로잡기 위한 넥슨의 질주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 온라인2 지난해 매출액이 84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대 게임 시장을 놓칠 수 없는 게임업계가 사활을 걸 고 달려들 것이라는 반응이다.

넥슨도 피파 온라인3의 성공을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넥슨은 정공법으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각오다. 넥슨 관계자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완벽히 해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며 "기본을 충실히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피파 온라인3 출시 전략이다"고 밝혔다.

넥슨은 피파 온라인 3에서 넥슨 서비스 최초로 전용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그뿐만 아니라 상담원과의 통화 대기시간이 길어질 때 전화번호를 남기면 상담원이 전화를 해주는 ARS 콜백 시스템을 도입한다. 즉, 제한적인 운영시간 혹은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게임운영자(이하 GM)가 직접 운영하는 1:1 문의 서비스를 제공해 더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GM을 상담사로 지정할 수 있어 상호 간 보다 친근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격지원 및 출장서비스를 도입해 게임 설치 및 실행과 관련한 오류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있다.

지난 8일 넥슨은 3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를 공개하며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이벤트는 감독명 입력, 구단 선택, 선수 선택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스완지 시티 VVIP 클럽투어, 노트북, PC, DSLR, 헤드폰 등도 제공된다. 이벤트 경품인 스타터팩은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 중 4명을 선택할 수 있는 선수 패키지 카드로, 공개서비스 이후 인벤토리에 지급된다.

스타터팩은 대부분 축구팬의 선수 구성과 스쿼드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피파 온라인3가 스타터팩 지급기간인 30일 안에 승부를 낼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벤트가 기존 피파 온라인2 등 축구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느냐에 따라 게임 성공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피파 온라인3 공개서비스가 시작되는 18일 이후 약 1주일 안에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오위즈와 넷마블이 선보이는 '차구차구'를 비롯해 NHN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에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넥슨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피파 온라인 3 사업을 총괄하는 넥슨 이정헌 실장은 "최고의 게임이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유저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며 "유저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한계에 타협하지 않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정식 서비스를 앞둔 피파 온라인 3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글로벌 히트작 'EA SPORTS FIFA 프랜차이즈'를 계승한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차세대 기술력을 도입하여 향상된 게임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전 세계 45개 국가 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1만5000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 및 최신 라인업 정보가 그대로 반영돼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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