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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키닷컴이 분석한 카카오톡 게임센터 앱 실행횟수 그래프./ 랭키닷컴 캡처 [ 황원영 기자] 모바일 게임의 대표적인 플랫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등장한 애니팡 등의 수명이 채 3주도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셋째 주에 출시된 ‘애니팡’은 신규 설치자 수 274만명을 기록하며 보름 만에 국민 게임으로 떠올랐다. 이후 꾸준히 이용자 수가 증가하던 애니팡은 9월 첫째 주에 1355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서서히 감소했다. 현재 애니팡 이용자 수는 ‘드래곤플라이트’ 1203만명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캔디팡’은 애니팡보다 더 짧은 주기를 보였다. 애니팡 후속작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캔디팡은 9월 다섯째 주에 출시된 후 단 1주일 만에 768만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했으나 출시 2주 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셋째 주에 출시된 ‘가로세로 낱말맞추기’ 역시 8월 넷째 주에 최고점을 찍은 후 이용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팡 게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드래곤플라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드래곤플라이트는 11월 첫째 주에 애니팡을 제치고 1203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새로운 국민게임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드래곤플라이트 신규설치자 수는 출시 3주 후인 10월 둘째 주에 41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또 25개의 카카오톡 게임(12일 기준) 중 18개는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30만명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70%가 넘는 게임이 하루 30만명의 유저도 불러 모으지 못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게임센터의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틈틈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은 단순한 방식이 특징이다. 누구든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순한 게임 방식에 빨리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는 모바일 게임 특성상 인기가 몇 년씩 지속되는 온라인 게임과 달리 몇 주 만에 유저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니팡을 필두로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다. 현재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등록된 게임은 30개로 이용자들은 하나의 게임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동시 다발적으로 즐기고 있다. 카카오톡에 입점하려는 게임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하나의 게임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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