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꿈꾸는 당신 '땡처리 여행권' 노려라!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2.07.25 11:05 / 수정: 2012.07.25 11:05

모두투어(위쪽)와 하나투어 등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땡처리 항공권을 잘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모두투어(위쪽)와 하나투어 등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땡처리 항공권'을 잘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서재근 기자] 무더운 여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경비가 걸린다면 ‘땡처리 여행권’을 노려보자. 여행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경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땡처리 여행권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 언제든지 떠날 수만 있다면 '땡처리 항공권'이 제격

특정한 목적지와 시간을 정해놓지 않았다면, 땡처리 항공권을 이용해 볼만 한다. 땡처리 항공권이란, 여행사에서 블록으로 지정한 좌석이 원활하게 판매되지 않을 경우, 잔여좌석을 해결하기 위해 싼값에 내놓은 할인권을 말한다.

수요가 많은 7월 중순에서 8월초 성수기의 경우, 땡처리 항공권이 많이 나오지 않지만 8월 후반부에 접어들면 시장에 많이 등장한다. 때문에 시간에 제약이 없는 사람이라면, 성수기가 끝나는 시점에 각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땡처리 항공권을 활용하는 것도 경제적인 여행을 하는 방법이다.

땡처리 항공권은 보통 여행사들이 출발 일정이 임박해서 발생하는 공석에 대해 큰 폭의 할인을 적용해 시장에 내놓은 경우가 많다. 각 여행사가 내놓은 땡처리 항공권의 내용을 꼼꼼히 살핀다면, 많게는 최대 7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살 수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가 ‘땡처리 특가’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 오는 8월11일 출발 예정인 대한항공편 인천~오사카 노선의 경우, 정상가는 40만8300원이지만 현재 판매가는 24만9000원이다. 약 40% 할인율이 적용된 셈이다.

모두투어 역시 땡처리 항공권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모두투어의 경우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출발 3주 전 상품들을 선별해 ‘중국 땡처리’ 특별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행선지 별로 차이는 있지만 40~73%까지 할인율을 적용해 정상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 시간과 장소, 구매 시 주의사항 꼼꼼히 살펴야

땡처리 정상가보다 저렴한 싼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발 스케줄과 행선지 선택에 제약이 따른다.

출발일이 임박한 경우가 보통이라 여행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공석이 생겼을 때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발날짜가 임박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특별 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교환과 환급이 불가능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보다는 비수기에 출발하는 일정이 많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땡처리 항공권은 상황에 따라 언제 시장에 나올지 알 수 없어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 새롭게 나온 상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땡처리 항공권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이용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면서 "땡처리 항공권의 특성상 언제 정확히 항공권이 업데이트될지는 여행사에서도 알지 못한다. 따라서 수시로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알맞은 항공권이 있는지 검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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