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금융협회가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를 열었다.

16일 각 신용카드사에서 따로따로 조회 가능했던 각종 포인트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시행됐다. 여신금융협회가 이날부터 7개 전업카드사(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SK, 현대, KB국민) 및 외환은행과 함께 기존 포인트 조회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포인트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7개 전업카드사 및 외환은행의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의 잔여 포인트와 소멸예정 포인트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카드 회원이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공인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그동안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내역을 카드사별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효기간이 만료돼 자동 소멸되는 포인트도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카드 회원들이 쓰지 않아 소멸된 포인트는 1093억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협·수협·씨티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참여할 예정이며 OK캐시백 등 제휴사 관리 포인트는 제휴사의 동의 여부에 따라 추후 서비스가 제공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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