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가장 선호 소맥 ‘참이슬+하이트, 비율 3:7’
  • 이철영 기자
  • 입력: 2012.04.03 11:16 / 수정: 2012.04.03 11:16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하이트맥주가 소맥으로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하이트맥주가 소맥으로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영 기자] 소주+맥주(이하 소맥)를 섞어 마시는 소맥이 인기를 누리면서 동시에 비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맥의 비율은? 설문조사 결과 3:7의 비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embrain)이 서울과 부산 지역의 20~30대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주, 맥주 조합 주류문화 관련 소비자 트렌드 조사’로 3월 한달간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소맥’을 마시는 연령대와 선호하는 비율, 선호 브랜드, 인기비결, 즐기는 장소와 시점 등에 대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 20대에게 더 사랑 받는 소맥…소맥 비율은 3:7

평소 음주 시 ‘소맥을 마신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85.0%를 차지해 소맥 열풍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즐겨 마신다’고 답한 24.5%의 응답자 중 20대 초반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과거 ‘폭탄주’가 중년 직장 남성들이 마시는 술이라는 이미지를 가졌던 것과는 크게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소맥 제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율.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맥 비율은 ‘3:7’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말해 가장 대중적인 소맥 비율은 소주 30%와 맥주 70%라는 결론. ‘3:7’ 비율은 47.1%로 1위를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20대에게 인기가 높았다. 2위는 36.8%를 차지한 ‘2:8’ 비율이다. ‘2:8’ 비율은 30대가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30대보다 20대가 저 높은 도수의 소맥을 즐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참이슬+하이트 최고…필요순간 ‘직장 회식’

소맥 제조 시 가장 맛있는 브랜드로는 참이슬과 하이트를 꼽았다.

소맥 제조 시 가장 맛있는 소주는 38.6%를 차지한 ‘참이슬’이었으며, 소맥 제조 시 가장 맛있는 맥주 1위는 37.4%를 차지한 하이트 맥주로 나타났다. 하이트 맥주는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 응답자의 선호 비율이 높고, 20대의 선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소맥의 장점은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가 64.7%의 높은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제조과정이 즐거워서’, 3위는 ‘원하는 도수로 맞춰 먹을 수 있어서’, 4위는 ‘금방 취할 수 있어서’로 나타났다.

1~2위 답변에서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3~4위 답변에서는 상대적으로 남성 응답자가 ‘금방 취할 수 있어서’, 여성 응답자가 ‘원하는 도수로 맞춰 먹을 수 있어서’를 소맥의 장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소맥이 가장 필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공동 1위는 41.2%로 ‘직장 회식’과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어떤 자리에서나 소맥이 선호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위는 12.4%의 응답률을 보인 ‘MT’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직장회식’, 연령대가 낮을수록 ‘친구들과의 모임’ 및 ‘MT’에서 소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설문조사라는 것이 대상이나 조사 주체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하이트와 참이슬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매우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특히 김연아 선수를 통한 젊은층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기가 다가오는 만큼 더욱 많이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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