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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조회량 순위. / 사진제공 카즈 |
[더팩트|황준성 기자] 가격부담이 줄어든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차 시장에서는 판매가 비교적 잠잠했던 크라이슬러 300C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4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300C는 수입 중고차 중 조회량 2위를 차지했다.
300C는 크라이슬러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며 위풍당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프리미엄 세단의 고유의 정통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 고품격 편의 사양과 최첨단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원만으로 300C의 중고차 검색량이 올라간 것은 아니다. 가격에 민감한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호응의 원인은 바로 감가율에 있는데, 2009년식 기준 신차가격에서 50%이상 감가된 300C의 가격은 구매자에게 확실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고급세단 이미지와 효율적인 연비도 뒷받침한다.
현재 2009년식 300C 시그니처 3.5모델은 중고차가격은 2580만원으로 신차대비 43% 수준이다. 인기 있는 3.0 디젤모델의 경우 신차가 6580만원 대비 3760만원 감가된 28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크라이슬러 300C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연속해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충돌시험의 정면 충돌, 측면 충돌 항목에서 별 다섯 개의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2010 서울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 협찬한 바 있다.
카즈 김주호 판매담당은 “300C중고차 중에서도 연비에 따라 판매량이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연비가 가장 낮은 3.5 가솔린 모델의 수요가 가장 적고 3.0 디젤모델이 가장 빠르게 판매된다. 특히 리터당 11.9km의 연비가 채워주는 경제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겸비한 디젤 모델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이며 아마도 이에 대한 선호도가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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