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주인' 홍라희 여사 패션, 화려한 호텔룩 vs 화사한 공항룩
  • 이현아 기자
  • 입력: 2012.01.10 16:21 / 수정: 2012.01.10 16:21

▲ 9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생일에 참석한 홍라희 여사 (왼쪽), 10일 CES 2012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여사 /  문병희 기자, 노시훈 기자
▲ 9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생일에 참석한 홍라희 여사 (왼쪽), 10일 CES 2012에 참석
하기 위해 공항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여사 / 문병희 기자, 노시훈 기자

[ 이현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여사가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2’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 김포공항을 찾았다.

이 회장의 71세 생일 만찬에서 화려한 실버룩을 선보였던 홍 여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출국현장에서는 아이보리 컬러의 단아하면서도 편안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홍 여사는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이 회장을 왼쪽에서 부축하며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으로 걸어왔다.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아이보리색에 니트와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같은 색상의 머플러는 홍 여사의 밝은 표정을 더욱 화사해 보이게 했다.

같은 컬러로 매치하는 것을 즐기는 홍 여사는 지난 9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이 회장 생일 만찬에서도 은색 원피스와 같은 색상의 외투를 매치했다. 광택이 흐르는 소재에 밝은 스팽글 장식으로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패션 감각을 뽐낸 홍 여사는 광택이 흐르는 어두운 회색 수트를 입은 이 회장과 멋진 커플룩을 이뤘다.

이날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홍 여사는 이날도 이 회장의 블루 톤이 가미된 그레이 수트에 어울리는 캐주얼 의상을 선택해, 멋진 커플룩을 연출했다. 따뜻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아이보리색 롱 니트에 그레이 팬츠, 굽이 낮은 단화를 매치한 홍 여사는 우아함을 살리면서도 오랜 시간 여행에도 불편하지 않을 공항 패션 종결자로 등극했다.

홍 여사는 의상에 맞게 메이크업 또한 신경 쓴 모습이었다. 홍 여사는 이 회장의 생일날 화려한 의상에 어울리는 짙은 아이라인과 붉은 입술로 화려한 귀부인의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이날 공항을 찾은 홍 여사는 캐주얼한 복장에 맞게 눈 화장은 거의 하지 않았으며, 립 컬러 또한 은은한 컬러를 선택했다.

▲이건희 회장과 함께 출국장으로 들어서던 홍라희 관장이 백을 바닥에 떨어뜨려 허리를 숙여 다시줍고 있다. / 배정한 기자
▲이건희 회장과 함께 출국장으로 들어서던 홍라희 관장이 백을 바닥에 떨어뜨려 허리를 숙여 다시
줍고 있다. / 배정한 기자

또한 소품 선택에도 신중했다. 신라호텔에서 검은색 작은 클러치를 선택했던 홍 여사는 이날 여러 가지 소품을 휴대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토드백을 들었다. 사각형 모양의 회색 가방은 이태리 명품 브랜드로, 아이보리 컬러의 니트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뤘다.

화사한 표정으로 출국 게이트에 다다른 홍 여사는 들고 있던 가방을 떨어뜨리는 굴욕을 맛봤다. 홍 여사는 다급히 허리를 숙여 가방을 다시 주웠다. 짧은 순간에 일어난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hyu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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