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만 1억?"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 황치열
입력: 2021.06.04 00:00 / 수정: 2021.06.04 00:00

가수 황치열이 20대 초반 춤으로만 1억 원의 수익을 냈던 과거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황치열은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채리나, 홍성흔, 김가영과 함께 '춤신춤왕' 특집에서 활약했다. 이날 황치열은 비보이로 활동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남달랐던 과거에 대해 설명했다.

황치열은 최근 신곡 '안녕이란'을 발매하면서 국내 차트는 물론 해외 차트까지 석권해 'K-발라더'로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언뜻 보면 춤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는 데뷔 전 구미에서 유명한 비보이로 이름을 날렸다. 황치열은 20대 초반 구미에서 유명한 비보이 댄스팀으로 활동했으며, 당시 팬덤까지 형성되고 1억 원의 수익을 낼 만큼 실력파 댄서로 유명했다. 이에 황치열은 "대회 나간다고 하면 야자를 빼줬다. 팀이었는데 저희 팀이 구미 최초 댄스로 콘서트를 개최했다"라며 "대학 축제나 행사에서 1등도 많이 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황치열은 과거 제주 콘서트에서 커버한 박지윤의 '성인식' 영상이 조회 수 300만 뷰를 돌파했다며 반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황치열은 빨간 드레스를 입고 근육질 넘치는 몸매로 섹시하게 '성인식'을 소화하면서 매력을 뽐냈다. 황치열의 섹시미 가득한 '성인식'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 알고 보니 황치열 좋아하네", "중독됐다", "황치열 정말 프로답다", "황치열 팬들 이 좋은 걸 자기들만 봤다니 배신감 느껴진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치열은 비보이 활동 이후에 현재의 '한류 프린스'가 되기까지 다사다난했던 9년간의 무명시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방송된 KBS2 '수미산장'에서 긴 무명시절 때 발생했던 먹먹한 일화를 소개했다. 황치열은 "공장을 하고 계시던 아버지에게 기계과를 졸업한 저는 '탐나는 인재'였다"라며 "'무슨 노래냐'라고 반대하셨다"라고 당시 집안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가수로 성공한 뒤엔 그토록 반대했던 아버지 또한 자신을 인정했다며 황치열은 "한국에서 '불후의 명곡'과 중국에서 '나는 가수다'가 끝난 후 잡힌 해외 공연을 갈 때 부모님을 다 모시고 다녔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캐나다 공연 당시 부모님이 내 팬들과 따로 북미 여행을 떠나셨다"라는 일화를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가수 황치열은 주간 아이돌 랭킹 사이트 '팬앤스타'에서 진행된 '노래 부를 때 가장 빛나는 스타' 개인 랭킹 투표에서 296만 346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강다니엘이 42만 1,145표로 2위, 헨리가 13만 3,874표로 3위에 올랐다. '팬앤스타'는 개인 랭킹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면 지하철 2호선 전광판에서 1위 축하 영상을 상영하며, 10주 연속 1위 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유튜브 채널 '황치열닷컴' 영상 캡처>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KBS2 '수미산장', 유튜브 채널 '황치열닷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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