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이나래 기자] 지난해 방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이후 프로젝트 그룹 CIVA, 그리고 IBI를 거쳤다. 연습생 딱지를 떼고 오롯이 ‘김소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약 1년 반. 두 번의 프로젝트 그룹을 거쳐 솔로로 데뷔한 김소희의 변천사를 짚어봤다.

▶ ‘프로듀스101 시즌1’ 퀵소희

김소희는 청순한 외모로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큰 팬덤을 형성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 홈페이지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생긴 ‘퀵소희’라는 별명은 현재 김소희를 대표하는 수식어다. 김소희는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 1’ 출연 당시 다른 소속사 연습생에게 자신을 ‘빠른 95년생’이라고 밝히며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소희를 ‘퀵소희’라고 칭하게 된 것. 김소희는 빠른 년생이라면 공감할 귀여운 해프닝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 CIVA, 가상의 걸그룹에서 음원발매까지

김소희(사진 왼쪽)는 CIVA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Mnet 제공

김소희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Mnet ‘음악의 신2’에서 가상의 걸그룹 C.I.V.A의 멤버로 출연했다. 시작은 예능 속 가상의 걸그룹이었지만 실제로 음원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C.I.V.A의 ‘왜 불러’는 디바의 ‘왜 불러’ 리메이크 버전으로 EDM 요소를 가미하여 더욱 풍성한 사운드와 빠른 리듬감으로 댄스곡이다.

▶ I.B.I

김소희(첫 번째 줄 왼쪽)는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못 이룬 꿈을 I.B.I로 실현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15위. 김소희가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받은 최종 순위다. 1위부터 11위까지 아이오아이로 데뷔했으나 아쉽게 김소희는 11인에 들지 못해 데뷔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프로듀스101 시즌1’의 팬들은 아쉽게 데뷔하지 못한 김소희를 비롯해,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을 조합한 그룹 I.B.I을 상상했다. ‘일반인의 앞글자를 따서 I.B.I다’라는 유쾌한 상상으로 시작된 I.B.I는 팬들과 멤버들이 간절한 마음과 믿음의 ‘아이 빌리브 잇(I BELIEVE IT)’의 뜻을 내포하며 그룹으로 데뷔했다.

▶ 솔로 김소희

김소희는 지난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뮤직웍스 제공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던 김소희가 드디어 지난 10월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김소희의 첫 번째 미니앨범 ‘ 더 피예트(the Fillette)’는 소녀를 뜻하는 프랑스어 ‘피예트(Fillette)’에 영어 ‘더(the)’를 접목시켜 그 소녀(김소희)의 이야기, 소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 소녀의 감성을 담은 앨범을 표현했다. 예능 방송, 드라마 OST 등에 참여하며 종횡무진 활약한 김소희는 솔로로 데뷔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