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를 통해 아이돌의 과거를 만나보는 시간. 오늘의 주인공은 에이핑크 손나은이다. /뮤직비디오 캡처, 이영주 그래픽 기자

[더팩트ㅣ이예진 인턴기자] <매번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아이돌. 아름답고, 멋진 현재 비주얼에 익숙해 이제는 과거 모습이 어렴풋하다. 풋풋한 신인 때부터 인생 콘셉트를 만나기까지 과연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왔을까? 아이돌의 지난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성장 과정을 짚어봤다.>

오늘의 주인공은 지난달 2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핑크 업(Pink Up)'으로 돌아온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다. 에이핑크에서 '여신'을 담당하고 있는 손나은의 과거를 만나보자.

1. 2011.04 데뷔곡 '몰라요'

데뷔곡 '몰라요'는 일곱 소녀들의 풋풋한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 곡이다. 당시 손나은은 청순한 이미지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 캡처

에이핑크는 데뷔 때 7인조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2013년 4월 멤버 한 명이 탈퇴한 후 6인조로 재편된 걸그룹이다. 데뷔곡 '몰라요'는 일곱 소녀들의 감성을 풋풋하게 풀어낸 곡으로, 도입 부분의 클래시컬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다. 더불어 나비를 연상하게 하는 퍼포먼스로 많은 남성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활동 당시 '레전드 짤'을 탄생시켰던 손나은의 모습이 단연 돋보인다. 손나은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순수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특히 '청순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긴 생머리에 하얀 원피스로 여신 포스를 풍겼다.

2. 2013.07 '노노노(NoNoNo)'

펑키한 기타 리듬과 스트링 선율이 인상적인 곡 '노노노(NoNoNo)'. 뮤비 속 손나은은 깜찍한 패션으로 상큼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노노노'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에이핑크만의 힐링송이다. 더불어 펑키한 기타 리듬과 스트링 선율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는 점이 이 곡의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번 곡을 통해 에이핑크의 깨끗한 이미지가 더욱 돋보이는 만큼 손나은의 상큼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뮤비 속 손나은은 포니테일과 블루톤 패션으로 청량감 가득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3. 2014.03 '미스터츄(Mr.Chu)'

'미스터츄(Mr.Chu)'는 귀여운 느낌의 팝 댄스곡이다. 손나은 또한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귀여운 느낌의 팝 댄스곡 '미스터츄'. 수줍게 사랑을 고백하던 에이핑크가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똘똘 뭉쳤다. 특히 첫 입맞춤의 두근거림을 표현한 통통 튀는 가사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손나은 또한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한층 부드러워 보이는 브라운톤 긴 웨이브 머리에 화사한 패션을 연출했다. 더불어 키스를 부르는 듯한 핑크빛 입술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4. 2014.11 '러브(LUV)'

'러브(LUV)'는 아련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당시 손나은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청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슬픈 느낌이 감도는 댄스곡 '러브'. 기존에 에이핑크가 보여줬던 해사한 콘셉트와는 다른 아련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노래다. 멜로디와 어우러진 안정적인 보컬은 성숙하면서도 애절한 분위기에 한몫한다. 뮤비 속 손나은은 슬픈 표정과 우수에 찬 눈빛으로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여자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나아가 화려함을 죽인 무채색 패션으로 청초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5. 2017.06 '파이브(FIVE)'

'잠시 쉬어가자'라는 의미를 담은 힐링 댄스곡 '파이브(FIVE)'. 뮤비 속 손나은은 섹시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청순돌' 에이핑크가 상큼한 에너지로 중무장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파이브'는 '우리 다섯만 세면서 잠시 쉬어가자'라는 의미를 담은 힐링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바쁜 일상 속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전할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손나은은 의상부터 네일까지 레드로 포인트 주며 섹시하면서도 통통 튀는 듯한 느낌을 물씬 풍겼다. 나아가 데뷔 초부터 연출한 일명 '여신 머리'는 손나은의 여성스러움을 더욱 극대화했다.

lyjin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