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기자] 발가락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남자가 등장해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의 유명 엽기사이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 미국 미주리주에 두 팔 없이도 기타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남자가 있다"며 "이 남자는 보통 사람들 보다 더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토니 멜렌데즈. 멜렌데즈는 두 팔이 없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심한 장애였지만 연주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기타 연습에 매진했다. 좋아하는 기타를 치기 위해 밤낮도 가리지 않았다.
결국 멜렌데즈는 발가락으로 기타를 능숙하게 다루게 됐다. 두 발을 이용해 현을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비록 발가락이 손가락보다 섬세하지 못해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박자는 딱 맞았고 음악 분위기를 누구보다 풍부하게 표현했다.
멜렌데즈는 발가락으로 연주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토우 잼(Toe Jam)' 이란 별명이 붙어 지역내 유명인사가 됐다. 이 후 그는 자신의 도전과 노력에 대해 미주리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멜렌데즈는 "발가락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좋은 결과는 오랜 노력의 산물이다"며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동안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 하지 않는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글=김가연기자, 사진= abclocal.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