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희 인턴기자] 영화 '스타워즈'의 요다와 꼭 닮은 박쥐가 발견됐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6일(한국시간) "최근 과학자들이 200여 개에 달하는 새로운 생물종을 발견했다"며 "그 중 '스타워즈' 요다를 빼닮은 외모의 박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세아니아 파푸아뉴기니의 지역에서 발견된 이 박쥐는 요다와 판박이었다.하늘 위로 삐죽 올라 선 귀, 민둥 머리, 옆으로 길게 찢어진 눈까지 닮았다. 낮은 코에 입이 약간 돌출된 것도 비슷했다.

이 동물의 정확한 명칭은 과일 박쥐. 몸 전체는 흰색이었으며 눈, 코, 입, 귀, 날개 등은 짙은 노란색을 띄었다. 흔히 알려진 검은색의 박쥐와는 외형부터가 확연히 달랐다.

요다를 닮은 박쥐의 등장에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요다가 실존 동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비슷하다"며 "처음에는 놀랐지만 자꾸 보니 정이 가는 외모의 박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과일 박쥐와 함께 발견된 생물종은 개구리 24종과 귀뚜라미 및 개미 등 100여 개에 달한다. 이 중에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희귀 거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생물종은 파푸아뉴기니 생물학 연구소와 로차 국제 연구소에서 연구 대상으로 쓰일 예정이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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