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184세"…최고령 신혼 부부 탄생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0.07.27 03:49 / 수정: 2010.07.27 03:49

[김가연 인턴기자] 세계 최고령 신혼부부가 탄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에서 평균나이 92세의 신혼부부가 등장했다"며 "종전의 181세 신혼부부의 기록을 깨고 세계 최고령 신혼부부 기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인 헨리 커(97)와 발레리 버코위츠(87). 두 사람은 남편 커가 신부 버코위츠를 요앙원에서 첫 눈에 반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커의 4년간의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는 "처음에 '내가 이 여성과 결혼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선뜻 프로포즈 하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결혼식까지 올린 이상 앞으로 남은 인생을 부인과 함께 즐겁게 살고싶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버코위츠 역시 "뒤늦게 천생연분을 만난 것 같다"며 "기적같은 일을 나에게 선사해준 커에게 고맙고, 남은 여생을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령 부부 탄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축하 글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나이를 잊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두 분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File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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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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