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길이가 37km"…獨, 세계 최장 테이블 등장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0.07.21 07:59 / 수정: 2010.07.21 07:59

[김가연 인턴기자] "300만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파티를?"

영국 온라인 매체 '스카이뉴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독일의 A40 아우토반 도르트문트에서 뒤스부르크까지 약 60km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금지된 채 파티가 열렸다"며 "이날 행사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테이블도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축제를 위해 마련된 테이블의 길이는 약 37km로 기네스 북에도 새롭게 등재됐다. 2만개의 테이블이 일렬로 이어진 모습은 마치 끝이 없는 기차를 연상시키며 고속도로 한 복판에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축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만 대략 300만 명. 총 37km에 이르는 2만개의 테이블과 도로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때문에 아우토반은 마치 대형 축제 무대로 변했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과 관광객들은 제공된 음식을 먹으며 축제를 함께했다.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웃으며 축제를 즐겼다.

이 날 행사는 '느림의 삶(Still-Life)'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독일 공업 중심이 루르 지역이 올해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며 "아우토반이 자전거 및 스케이트보드 등의 친환경 차량으로 채워져 '문화수도'라는 의미를 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놀라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우연찮게 독일을 여행하다 아우토반 고속도로 축제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테이블 길이부터 참여한 사람 수까지 대형 축제에 참가해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겁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스카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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