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머리, 싱크로율 100%"…인도, 대규모 간디 퍼포먼스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06.25 07:48 / 수정: 2010.06.25 07:48

[ 오세희 인턴기자] "간디가 살아돌아왔다?"

최근 인도에서 간디 퍼포먼스가 열렸다. 간디를 연상케하는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안경과 콧수염으로 꾸민 학생들이 비폭력을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것. 이 행사에는 총 25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미국 KTHV 뉴스는 "인도의 코임바트로의 한 학교에서 비폭력과 평화에 대한 의식이 진행됐다"며 "255명의 학생들은 평화의 상징은 간디로 분했고, 하룻동안 가장 많은 수가 간디 복장을 한 것으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간디로 분한 학생들은 간디와 똑같은 겉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흰 수염을 달고 동그란 안경을 썼다. 또 인도의 전통 복장을 입고 지팡이까지 짚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마치 생전 간디를 보는 듯 했다.

간디와 싱크로율 100%를 맞추기 위해 삭발도 감행한 학생도 있었다. 52명의 학생은 자율적으로 머리를 밀었다. 나머지 학생들은 머리를 미는 대신 헝겊으로 머리를 둘러 머리카락을 가렸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참가자 칼틱 바라티는 "간디는 우리 민족의 아버지다"며 "평화를 사랑한 간디의 복장을 하게 되어 뜻 깊다. 거기에 기록까지 갖게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퍼포먼스에 대한 현지 반응도 좋다. 인도 림카기록책의 편집자 아르티는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다"며 "국가와 아버지 간디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간디는 인도 독립을 위한 투쟁의 중심인으로 비폭력 무저항 철학으로 유명하다. 끊임없이 비폭력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린 그는 지난 1948년 인도 극우파 청년에 의해 수도 뉴델리에서 암살 당했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데일리모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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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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