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복장은 내가 원조"…뉴욕 카우보이, 카우걸에 '경고'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06.23 08:04 / 수정: 2010.06.23 08:04

[오세희 인턴기자] 뉴욕의 명물 자리를 놓고 한판승(?)이 벌어졌다.

AP통신은 22일 (한국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의 명물 벌거벗은 카우보이가 자신을 모방한 카우걸에게 경고 편지를 보냈다"며 "네이키드 카우보이의 원조 자리를 놓고 대결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네이키드 카우보이' 리차드 버크는 최근 카우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주된 내용은 자신의 이미지를 도용하지 말라는 것. 버크는 "네이키드 카우보이는 내가 원조"라면서 "속옷 복장 역시 내 고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크는 카우걸을 상대로 한 가지 제안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나의 아이디어를 함께 사용하고 싶다면 비용을 지불하라"며 "한 달에 60만 원, 1년에 600만 원 상당의 돈을 지급해 달라. 그렇지 않을 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의 주장에 카우걸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우걸 중 한 명인 샌디 캐인은 "속옷 복장은 버크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나는 빨간색의 속옷을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대응했다.

한편 버크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활동하는 퍼포머다. 그는 1년 365일 카우보이 모자에 흰 팬티만 입은 채 기타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관광객과 사진을 찍는 것이 그의 주 수입원이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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