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인턴기자]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자신의 방을 축구 경기장으로 만든 광팬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BBC뉴스는 지난 11일 (한국시간) "축구 광팬인 영국의 댄 테일러가 월드컵 기간에 맞춰 자신의 집을 축구장으로 꾸몄다"며 "이 남성은 영국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며 이런 독특한 생각을 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는 지난 10일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자신의 집 거실에 9평방 미터를 축구 경기장으로 만들었다. 우선 잔디를 손수 깔았다. 그 다음 타르로 골라인 등 경기장 표식을 그려 넣어 실제 축구장과 같은 외관을 만들었다.
축구장 관리도 남달랐다. 테일러는 하루에 한번씩 잔디에 물을 주고, 잔디깍이도 손수하고 있다. 흰색 타르도 하루에 한 번씩 새로 칠해 그라운드 모양이 변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테일러가 축구장을 집에 옮겨 놓은 이유는 현실감 때문이었다. 테일러는 " 축구 응원을 할 때 실제 선수들과 함께 뛰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나의 축구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런 테일러의 유별난 행동에 그의 어머니는 " 아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해 특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집을 꾸미고 함께 응원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며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축구장 거실의 단점도 있다. 방에서 신발을 신을 수 없다는 것. 테일러는 " 거실에 잔디가 망가질까봐 마음대로 신을 신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지만 월드컵을 위해 이 정도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글= 오세희 인턴기자, 사진= B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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