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함께 마라톤을? 이색마라톤 승자는 "여성기수"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0.06.14 08:08 / 수정: 2010.06.14 08:08

[ 김가연 인턴기자] "말 vs 사람 마라톤 대결, 승자는 여성기수"

영국에서 말과 사람이 함께 달리는 이색마라톤에 여성기수가 우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3일(한국시간) "매년 열리는 말과 사람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올해는 여성기수가 우승했다"며 "지방에 사는 여성이 경기를 보러 왔다가 참가해 우승하는 행운을 안았다"고 전했다.

마라톤 우승자는 리노스 존스다. 마라톤 코스는 35km. 그녀는 자신의 애마 실리 다이와 함께 2시간 7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었다"며 "몸집이 작아 참가하지 못하고 항상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는데 오늘 처음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행복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의 애마 실리 다이가 너무 잘 달려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더운 날씨에 장 시간 경기를 해 지친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쉬게 해주겠다"며 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우승상금은 1000기니 (한화 약 210만원)로 경기 후 존스에게 주어졌다.

한편, 영국에서 열리는 말과 사람이 함께 달리는 이색마라톤대회는 1980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포이스의 슬란티드 웰즈에서 열렸으며 사람 300명과 말 44마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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