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신임..."막후에 있을 사람 아니다"
2016년 대선부터 트럼프 캠프서 맹활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수지 와일스(왼쪽)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명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다. /AP. 뉴시스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명했다. 와일스가 낙점된다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며 "수지는 앞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기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일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참모 중 한 사람이다. 앞서 와일스는 지난 2016년 대선부터 2020년 대선, 이번 대선까지 트럼프와 동행한 바 있다. 특히 2016년에는 플로리다 선거를 지휘했고 2020년에는 캠프 매니저를 뛰어넘는 권한은 행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와일스에 대한 트럼프의 신임은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는 지난 6일 대선 승리연설 중 와일스를 연단 중앙에 불러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는 와일스에 대해 "우리는 그녀를 얼음아가씨라고 부른다"며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막후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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