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률, 트럼프 54% 해리스 4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암살 시도가 분명한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버틀러=AP.뉴시스 |
[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후보가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은 26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선 확률로는 트럼프 후보가 54%, 해리스 후보가 45%로 예측됐다.
미국 컬럼비아대와 함께 개발한 이코노미스트의 선거 예측 모델은 각 주 단위의 여론조사에 해당 지역의 경제 통계와 과거 선거 결과를 비롯해 인구 특성 등 외부 요인을 추가해 시뮬레이션하는 형식이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해리스 후보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이다.
해당 모델에 따르면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7개 경합 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승리 확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트럼프 후보는 경합 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해 위스콘신과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서 해리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