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친선 세월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주석으로 선출된 후 선서하고 있는 시 주석이다. /뉴시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5주년 국경절(건국기념일)을 축하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냈다.
시 주석이 지난 16일 김 위원장에게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답전을 보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총비서(김정은)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 협조 관계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인도하겠다"고 전했다.
또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축전 발송에 사의를 표하고 "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제적 조선 인민이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 노동당의 영도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추동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양국 주요 기념일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축전을 주고받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중국 국경절을 기념해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고 북중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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