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부부 당시 사택 부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저가 19일(현지시각) 무인기(드론) 공격에 노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월4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난 16일 하마스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가 사망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이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무인기는 레바논에서 침투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왈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텔아비브 북쪽 해안도시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사저를 표적으로 한 레바논의 무인기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른 아침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중 1대는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와 배우자 사라는 집에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무인기는 국경을 넘어 약 70㎞ 가량을 탐지되지 않은 채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를 감지한 헬기가 무인기 저지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는 무인기로 추정되는 한 비행체가 공중에 뜬 헬기를 스쳐 지나며 사이렌이 가동되는 모습, 지역 주민이 촬영한 듯한 무인기 비행 모습 등이 퍼지고 있다. 이 사건으로 갈릴리와 텔아비브 등에 경보가 발동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