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당국 사고 원인 조사 중
한국인 탑승객 여부 밝혀지지 않아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비녜두에서 승객과 승무원 62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브라질에서 61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브라질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급 주택가로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57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추락과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
추락한 여객기는 ATR-72 기종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합작사인 ATR에서 개발한 약 72인승 소형 기종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탑승자 국적이나 한국인 탑승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브라질 당국도 비통한 소식을 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상파울루 주지사 타르시우 데 프레이타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추락 사고로 모든 사람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남부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비보를 접하고 참석자들과 1분간 묵념하기도 했다.
브라질 항공사인 보이패스 역시 성명문을 내고 "피해자 가족에게 제한 없는 지원을 제공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