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4시간 만에 퇴원...'전당대회 예정대로 참석 예정'
입력: 2024.07.14 13:40 / 수정: 2024.07.14 14:56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하는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
트럼프, 밀워키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를 학수고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얼굴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버틀러=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얼굴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버틀러=AP.뉴시스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중 총격에 피습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병원서 퇴원한 가운데 오는 15~18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도중 총탄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이 발생한 지 4시간여 만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연설을 시작한 지 약 6분 만에 여러 발의 총격 테러를 받아 오른쪽 귀 위쪽이 총알로 관통당하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피습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량을 타고 인근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 등 후속 조치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암살 시도가 분명한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버틀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암살 시도가 분명한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버틀러=AP.뉴시스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현장에서 총격 용의자를 사살했고,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 1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총격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기관에 감사한다. 유세 현장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중상을 입은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지금 사망한 총격범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난 오른쪽 귀 위쪽을 관통한 총알에 맞았고 윙윙거리는 총소리를 듣고 총알이 피부를 뚫었고 많은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시 알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으로 인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밀워키에서 여러분(지지자들)과 함께 하기를 학수고대한다"며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비전을 여러분과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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