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아파트 유도 폭탄 공격 55명 사상
입력: 2024.06.23 14:15 / 수정: 2024.06.23 14:15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동맹국 지원 촉구

볼로디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유도 폭탄이 하르키우 지역의 한 아파트에 떨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볼로디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유도 폭탄이 하르키우 지역의 한 아파트에 떨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러시아의 유도 폭탄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아파트를 강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5층짜리 아파트에 유도 폭탄 4개가 떨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호르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52명이 다쳤다고 알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유도 폭탄을 통한 러시아의 공격은 반드시 중단돼야 하며 중단될 수 있다. 우리가 러시아 테러리스트와 러시아 군용 항공기를 그들이 있는 자리에서 멈출 수 있도록 파트너들의 강력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동맹국들의 지원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이번 달에만 우크라이나에 유도 폭탄 2천400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700발이 하르키우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하르키우는 인구 수로는 키이우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의회가 대규모 지원을 승인한 후 러시아의 파괴력과 빈도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폭탄을 막기 위해 지금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체 없이 미국이 약속한 군사 지원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kafk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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