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로 보내려던 탄약 수송 중단… 전쟁 이후 처음"
입력: 2024.05.06 09:45 / 수정: 2024.05.06 09:45

탄약 수송 정지 관련 백악관·이스라엘 총리실 공식 반응은 없어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보내려던 미국산 탄약의 선적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 /뉴시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보내려던 미국산 탄약의 선적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보내려던 미국산 탄약의 선적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5일(현지시각)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을 중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액시오스는 "(탄약 지원 중단은) 이스라엘 정부 내부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소속 관리들은 선적이 보류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약속한 군수품 선적을 미룸으로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는 분명한 신호를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무차별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하는 변호사 20여 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다만 탄약수송 정지와 관련해 백악관이나 이스라엘 총리실에서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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