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폭풍우로 주민 대피령 등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4.05.04 09:52 / 수정: 2024.05.04 09:52

24시간 280㎜ 쏟아진 곳도…전체 3분의 1 비상사태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전날 텍사스 내 88개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YTN 방송화면 캡처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전날 텍사스 내 88개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YT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원세나 기자] 미국 텍사스주 전역의 3분의 1에 달하는 지역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정부는 텍사스 전체 254개 카운티 중 88개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한 모든 자원과 인력이 재난 피해 지역에 조속히 동원될 수 있게 했다.

특히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남동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부터 텍사스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280㎜의 폭우가 내렸다. 이번 폭풍우는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폴크 카운티에서는 주택 약 700채가 침수됐고 100건 이상의 수난 구조가 이뤄졌다. 또 이 카운티 내 1천여 가구에 의무 대피령이 내려졌다.

텍사스 중서부 애빌린 지역에는 모두 8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으며 이 토네이도로 주택 약 30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ws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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