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총격 용의자 4명 등 11명 체포
입력: 2024.03.23 18:35 / 수정: 2024.03.23 18:35

22일 공연장서 총격·화재…최소 93명 사망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테러의 총격 용의자 4명을 포함해 11명을 체포했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크로커스 시청에서 발생한 테러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테러의 총격 용의자 4명을 포함해 11명을 체포했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크로커스 시청에서 발생한 테러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테러의 총격 용의자 4명을 포함해 11명을 체포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당국이 23일(현지시간) 테러 용의자 2명을 자동차 추격전 끝에 체포했다고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의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서부 브랸스크 지역에서 르노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용의자를 추격해 1명을 검거했다. 이후 숲으로 도망친 또다른 용의자도 오전 3시 50분쯤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몇 명이 도주했는지는 불분명하며 다른 용의자들은 여전히 추적 중이다.

당국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격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을 체포한 상황이다.

전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청 공연장에서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으며,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 테러로 현재까지 9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슬람 무장세력(IS)은 테러 직후 이 공격이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배후 세력이라는 의심을 제기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