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최남단 라파 공격…수십 명 사망 추정
입력: 2024.02.12 11:57 / 수정: 2024.02.12 11:57

바이든 반대에도 라파 공격 강행
사상자, 이후에도 계속 늘어날 전망


가자지구 최남단 국경도시 라파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전차들이 가자지구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가자지구 최남단 국경도시 라파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전차들이 가자지구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이스라엘군이 12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 일대를 타격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상자는 이후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라파는 이집트와 국경을 접한 도시로,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140만명이 머무르고 있다.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운영하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라파 지역의 주택 14채와 이슬람 사원 3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에 앞선 공습 작전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라파 지상 침공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라파에서 군사 작전을 실시해선 안 된다며 이스라엘을 계속해 압박해 왔다.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도를 넘었다(over the top)"고 발언하기도 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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