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유엔 건물 지하서 하마스 땅굴 발견
입력: 2024.02.11 12:40 / 수정: 2024.02.11 12:40

땅굴 규모 길이 700m, 깊이 18m…수류탄 등 폭발물 발견

지난 8일 가자 지구 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건물 지하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카메라를 가동하는 모습. /가자=AP.뉴시스
지난 8일 가자 지구 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건물 지하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카메라를 가동하는 모습. /가자=AP.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하마스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유엔 기구 지하에서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 NPR,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땅굴은 가자지구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 지하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땅굴 규모는 길이 700m, 깊이 18m다.

하마스가 이곳에 전력 장비를 숨겨두고 UNRWA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았다는 것이 이스라엘 측 주장이다. 더불어 이곳에는 하마스의 다양한 정보 자산이 숨겨져 있고, 하마스가 이곳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될 만한 문건도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UNRWA 건물 일부 공간에서는 소총과 탄약, 수류탄을 비롯한 폭발물 등 각종 무기가 발견됐다고 이스라엘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런 정황을 외신기자들을 직접 현장에 데리고 가 공개했다고 밝혔다.

필리페 라자리니 UNRWA 대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그들 본부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몰랐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들 조직이 지난해 10월 12일 이스라엘의 대피령을 받아 건물을 비웠다고 덧붙였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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