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 인터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우크라이나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AP. 뉴시스 |
[더팩트 ┃ 박준형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9일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외교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협상의 전제 조건 차원에서 미국에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 언론인의 석방을 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조만간 종식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