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쥐가 먹은 고기'…식품위생 불안감 커지는 중국
입력: 2023.12.02 11:19 / 수정: 2023.12.02 11:19

한 훠궈식당에 쥐 등장…당국 "관련 사업장 봉쇄"

훠궈식당의 작업대에 쥐가 돌아다니며 소고기를 뜯어먹는 영상이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다. / 뉴시스
훠궈식당의 작업대에 쥐가 돌아다니며 소고기를 뜯어먹는 영상이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다. / 뉴시스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중국 내 식품 위생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한 식당 육류 작업대에 쥐가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돼 해당 식당의 영업이 중지됐다.

지난달 29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논란은 전날 한 배달음식 플랫폼에 올라온 누리꾼의 댓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누리꾼은 동부 저장성(浙江省)에 있는 한 훠궈식당의 위생상태를 고발하는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엔 식당 작업대에 놓인 고기를 쥐가 뜯어먹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으로 논란이 일자 현지 당국은 같은 날 즉각 대응했다. 당국은 "조사 및 검증을 거쳐 당사국은 관련 육류 제품을 압수 및 폐기하고 관련 사업장을 봉쇄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고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알렸다.

중국에선 최근 연이은 식품 위생 문제가 잇달아 제기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엔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엔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즉석 마라탕에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는 영상도 나왔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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