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중단?…"백악관 '합의는 아직'"
입력: 2023.11.19 12:59 / 수정: 2023.11.19 12:59

워싱턴포스트 "양측, 5일간 교전중단·인질석방 합의"
로이터 "합의 도달 못했다" 백악관 인용보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10월 19일(현지시각) 트럭에 실려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도착해 울고 있다./AP·뉴시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10월 19일(현지시각) 트럭에 실려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도착해 울고 있다./AP·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스라엘과 미국, 하마스가 가자 지구의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후 또다른 외신은 백악관에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미국,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는 수십 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구출하는 조건으로 5일간 전투를 중단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시작될 수 있는 이번 석방은 가자 지구 내 첫 지속적인 교전 중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 하마스는 6페이지 분량의 합의 조건에 따라 모든 분쟁 당사자는 최소 5일 동안 전투작전을 중단하고, 24시간마다 50명 이상의 인질을 풀어주기로 했다. 다만 가자 지구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239명 중 몇 명이 석방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이번 교전 중단은 이집트에서 봉쇄 지역을 향하는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 물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당사자들은 지난 몇 주간 카타르 도하에서 교섭을 진행하며 이같은 방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보도 직후 백악관에서 합의 사실을 부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아직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임시 휴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냈다고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변인은 미국이 양 측 합의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미국 관리도 아직 임시 휴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가자 지구 당국에 따르면 분쟁이 7주째로 접어들면서 사망자수는 어린이 5000명을 포함해 1만 2300명으로 늘어났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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