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공산당 외교부장이 오는 26일 미국을 방문한다. 23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왕이 부장의 이번 방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논의를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왕이 중국공산당 외교부장이 오는 26일 미국을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왕 부장을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로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르면 이번 주 왕 부장과 회담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아직 발표한 내용은 없다"고 여지를 남겼고,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26~28일 워싱턴에서 왕 부장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WSJ 등 외신은 왕 부장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내달 11~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 회담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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