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지상 투입 임박…가자 주민에 "테러리스트 간주" 경고
입력: 2023.10.22 17:31 / 수정: 2023.10.22 17:31

"가자 남부로 대피하지 않으면 테러조직 동조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19일(현지시각) 트럭에 실려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도착해 울고 있다./AP.뉴시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19일(현지시각) 트럭에 실려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도착해 울고 있다./AP.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지상군 투입을 앞둔 이스라엘군이 남부로 대피하지 않는 가자지구 주민은 테러리스트로 간주한다고 최후 통첩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테러조직의 협조자로 간주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여러차례 대피를 경고했지만 테러리스트 협조자라는 표현은 처음 등장했다.

메시지는 이스라엘군의 이름과 로고를 새긴 리플렛 형태로 전달됐다. 가자지구 주민들의 휴대전화에 모바일 오디오 메시지도 발송됐다.

'긴급경고'라는 제목의 리플렛에는 '와디 가자 북부에서는 당신의 생명이 위험하다. 남부 가자로 이동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테러조직의 동조자로 간주하겠다'고 적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공습이 시작된 뒤부터 가자지구를 폭격하고 있다.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가자지구 국경에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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