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하마스·이슬라믹지하드 파괴 결정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가자지구=AP.뉴시스 |
[더팩트|이중삼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양측 사상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에 의하면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구조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최소 3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수는 1500명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의 기습적인 공격은 수십 년 만에 이스라엘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하마스 공격으로 최소 250명이 사망했고 약 15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숨지고 1700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다만 사망자가 어느 지역에서 발생했고 사망자 중 민간인이 몇 명 포함됐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양측의 인명피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의하면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펼치면서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하고 무장대원 수십 명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패러글라이더와 해상·지상의 침투도 있었다.
이에 대응한 이스라엘은 이번 사태를 '전쟁'으로 규정하고 맞불을 놨다. 이스라엘은 '철검 작전'을 시작하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를 파괴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