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올해 두차례 비밀접촉…"북한, 대화에 의욕적"
입력: 2023.09.29 15:51 / 수정: 2023.09.29 15:51

평양에 고위 관계자 파견도 검토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치료를 받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 격리 해제 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치료를 받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 격리 해제 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북한과 일본이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해 비밀리에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올해 3월과 5월 동남아시아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관계자와 비밀 접촉해 납북일본인 문제 해결을 놓고 논의했다.

이 비밀접촉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열렸으며 소수가 참석하는 비공식 회담 성격으로 양국간 현안을 폭넓게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한 조선노동당 측 관계자는 북한 내정에 밝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와 가까운 인물이라고 한다.

북한은 일본과 대화에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한다. 북한에 일본인이 없다고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납치피해자'라는 말은 쓰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번 접촉은 기시다 총리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에게도 보고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이번 가을에 평양에 정부 고위 관계자를 평양에 파견할 것을 검토하고 있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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