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미군' 트래비스 킹 "미국에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
입력: 2023.09.28 15:50 / 수정: 2023.09.28 15:50

북한서 중국 거쳐 주한미군 기지로 이송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의 모습. /뉴시스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의 모습.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이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주한미군 기지로 이송, 본국으로 송환되기로 결정됐다. 트래비스 이병은 미국으로 송환돼 매우 기쁘다는 심경을 표현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킹 이병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 사실에 대해 "매우 기쁘다"는 심경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는 킹 이병이 석방 당시 기운이 좋고 건강한 상태였으며, 텍사스주 포트 샘휴스턴 육군병원에 있는 브룩아미메디컬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만 백악관은 킹 이병이 군대와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실망 때문에 도주했다는 북한 관영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진 않았다.

한편, 한국에서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 징계를 받고 수감됐던 킹 이병은 지난 7월 17일 미국 송환을 위해 공항으로 이송됐지만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갑자기 달아났다.

이후 다음날인 18일 JSA 견학에 참여했고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킹 이병은 거의 5년 만에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된 미국인이 됐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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